본문 바로가기
글밭/일상

고려와 조선의 세곡을 보관하던 흥원창을 아시나요?

by 머슴과 마님 2025. 6. 28.

원주 문막에서 부론읍내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오른쪽으로 흥원창이라는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고려와 조선시대 국가의 세곡을 보관하던 창고가 설치되어 있던 곳으로 지금은 옛 창고터는 없어지고 배가 드나들던 포구에 조운선 전망대를 세워 역사적인 의마를 되세겨보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망대 부근으로 금계국이 유명한데 내가 찾은 6월 14일은 이미 금계국은 절정을 지나 늑장을 부린 몇몇의 금계국만이 노란 꽃망울을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이곳 흥원창은 남한강과 섬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곡물을 운송하는 곳으로 최적의 장소였던 것 같다.

조운선 전망대
흥원창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고 계신 박종수 원주시 학예연구관
자전거 도로로 활용되고 있는 남한강변 도고

옛 조창의 건물은 1932년 대홍수로 모두 소실되고 영욕의 세월만을 간직하고 있는 흥원창의 오늘은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도로로 한적함과 여유를 만끽하지 좋은 곳으로 더 유명해지고 있다.

 

남한강은 영월쪽에서는 동강으로 불린다. 오래전 원주에서는 남한강이라는 이름보다 흥원강으로도 불리웠다고 하는데 이제는 통상적으로 남한강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흥원창을 답사중인 원주문화재단 시민기자

역사는 흥망성쇄를 간직하고 있다. 지금의 부론면은 한적하고 고즈녁한 전형적인 농촌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한때 조세를 관리하는 직원들과 운반과 간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던 곳이라는 생각을 하니 한편으로는 옛날의 부론면이 부럽기도 하다.  인근에 국가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중이라 옛 부론의 부흥을 꿈꾸어보는 곳이기도 하다.

흥원창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장관이라는데 오늘은 시간에 쫒겨 일몰을 담지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 조만간 일몰 시간에 맞춰  다시 한 번 찾으리라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