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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밭/교육

[일본] 지역밀착형 과제해결형학습 ‘시부야 미래과’

by 머슴과 마님 2024. 1. 14.
교육신문 (2023.12.04.

 

  • 지역의 과제를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도쿄(東京)도 시부야(渋谷)구는 ‘시부야 미래과(シブヤ未来科)’라는 과제해결형학습을 도입하였음. 시부야의 비전인 ‘차이를 힘으로 바꾸는 지역(ちがいをちからに変える街)’을 실현하기 위해 2019년에 요요기중학교(代々木中学校)를 선두로 하여 2021년도에는 구내 모든 초중학교에서 ‘시부야 미래과’를 실시하고 있음. 

 

  • 요요기중학교의 ‘시부야 미래과’는 1학년은 ‘사람을 이해한다’, 2, 3학년생은 ‘지역의 과제를 해결한다’를 미션으로 하고 있음. 2년 차가 되면 각자 과제를 발견하여 3년 차에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탐구를 하게 됨. 

 

  • 해당 중학교의 ‘시부야 미래과’ 발표회에서는 3년 동안 과제해결을 탐구해 온 3학년생이 ‘스마트폰 의존’,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쓰레기 문제’ 등에 대해 자기 나름의 해결 방안을 제시함. 

 

  • ‘스마트폰 의존’ 문제를 담당한 팀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것이 자연스러운 풍경이 된 것처럼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 의존에 빠져있다. 이로 인해 학생들도 수면장애나 감정 통제가 어려워지는 등 심신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함. 그러나 며칠씩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생활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수학여행+디지털 디톡스(detoxification 인체 내에 축적된 독소를 뺀다는 개념의 대체의학적 제독요법)’를 제안함. 학교행사와 함께 실시하여 디지털 디톡스에 도전하기 쉽게 하고,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저하된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들며 “스마트폰 사용은 법적으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이 문제에 직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함.

 

  • ‘배리어 프리’ 담당 팀은 시부야 구내의 배리어프리 현황을 조사하여 “공개되지 않은 것을 포함해 설치수와 실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예를 들어 시부야역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배리어프리가 되어 있어도 사용하는 사람이 불편을 느낄 수 있어서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다.”라고 지적함. 또한 “시부야역을 더 크게 만들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물리적인 부분은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사람들의 의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벽을 허물수 있지 않을까. 마음의 장벽부터 해결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함. 

 

  • 해당 중학교에서 시부야 미래과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는 “각 팀이 누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에 대해 깊이 사고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함. 그러나 한편에서는 많은 팀이 ‘쓰레기 문제’를 선택하는 것을 보면서 ‘시부야의 문제=쓰레기’라는 고정된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내년도부터는 다른 과제들을 찾을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음. 

 

  • 특별강사로 참여해 온 시부야구지역만들기추진부(渋谷区まちづくり推進部)의 우에다(上田)는 “당사자 입장에서 과제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것은 구체적인 것을 생각할 수 있어서 좋다. 시부야 미래과는 창조력과 도전정신을 기르는 것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천하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하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