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밭/일상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방문
by 머슴과 마님
2026. 7. 22.
원무문화재단 시민기자단 워크솝으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을 찾았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곳이라 이전에도 두세 번 들러보기도 했는데 해설을 곁들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주사에서 바라다보이는 감악산의 누워있는 부처 얼굴모습
동행한 분들도 이미 와 보았거나 기사를 통해 접해본 곳인데도 작품을 보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말들을 한다. 한선학 관장님의 작품설명이 끝없이 이어진다.
30여 년전부터 시작된 수집이 현재 6,500여 점이나 되고 강원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작품들도 많고 국가 유형문화재 등록을 신청해서 결과를 기다리는 작품들도 있다고 하니 작은 박물관이지만 그 의미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륜행실도 판목, 고판목, 무량사 화상적 탁본, 옹문석굴 광배 탁본,해수관음상, 조선중기 팔도지도, 탁본 미상, 중국 묘문화상, 중국 효당산석사 화상석 탁본,
오랜 세월을 고집한 집념이 만들어낸 기적같은 일이다. 실제로 한선학 관장님은 본인 스스로 국가가 인정한 미친사람이라고 한다. 미치치 않고서 어찌 30여 년을 한결같이 수집에만 몰두할 수 있었을까?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명주사는 고판화박물관과 이어진 고판화도서관도 갖추고 있다. 4,000여 권의 판화 관련 서적이 구비되어 있는데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판본 관련 서적보다 많다고 한다.
명주사는 특별한 템플스테이도 운영한다. 명상과 고판화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새로움을 채우는 활동으로 미국의 MIT 학생들이 연중 참여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의 단체 참여가 주를 이룬다고 한다.
명주사 옆 계곡을 끼고 이어진 숲숙명상길은 도시의 혼탁해진 마음을 정화하고 자연과 더불어 심신을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