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절을 앞두고 시장을 돌아보는 사람들의 발길이 바쁘다.
장 바구니 마다 설명절 음식을 만들 재료들과 과일들이 사람들 마음처럼 쌓여있다.
전통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는 이런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해서 좋다..
장 구경을 마치고 누님댁 설명절 선물을 전해주러 갔다.
늘 좋아하시는 한과를 준비했는데 전해드린 한과보다 더 많은 음식을 싸 주셨다.
돌아오는 길에 바람도 쏘일 겸 행구동쪽으로 차를 몰았다.
간만에 따스한 커피라도 한 잔 마실 겸 행구동 길카페로 가는 길에 커피는 되었으니 바람이나 쏘이고 가자는 마임의 말을 듣고 국형사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시내는 엊그제 뿌린 눈들이 모두 녹았는데 치악산 기숡으로 들어서니 시내와는 다른 모습의 풍경이 새롭다.
국형사를 지나 산길 아스팔트 길을 올라 치악산국립공원 입구에서 차를 돌리려는데
개울가 나뭇가지에 소복하게 쌓여있는 눈이 발길을 머물게한다.
자동차에서 내려 바람에 흩어지는 눈송이들을 맞아본다.
마음이 푸근해지는 건 눈때문일까 아니면 눈이 만들어 낸 풍경때문일까.
잠시 상념에 젖어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오늘 하루 순간이 그림처럼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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