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과 설날 연휴가 끝나고 평안해진 일상을 누려보기위한 하루를 정선으로 택했다.
올 겨울 마지막 눈꽃 구경도 할 겸 철거와 존치를 두고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타 볼 계획으로 출발한 아침, 어제 내린 비때문인지 시내는 도로가 젖을 만큼의 물방울들이 남아 있었는데 횡성휴게소 쯤 다다랐을 무렵, 산 전체가 하얀 눈꽃으로 장관을 연출한다.
기온이 낮아서 이곳은 비가 눈으로 내렸나보다. 나무가지마다 흰 눈을 매달고 햇빛에 반짝이고 있는 모습에 숨까지 벅차다. 자동차에서 내려 사진에 담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달리는 차창으로 보이는 눈꽃들을 마음으로 담았다.
창밖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는 마님의 행복한 모습이 뿌듯하다.
진부IC로 나와 정선으로 향하는 길목마다 눈꽃이 장관이다.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하다가 바람에 나부끼는 눈이 되어 하늘로 날아 오르기도 한다.
아침 해를 받아 별처럼 빛나기도 하고 이내 녹아 떨어지는 모습까지도 아름답다.
눈꽃이 주는 선물에 감사 인사만 연속이다.







정선에서 아우라지 강을 따라 조금 오르다보면 손에 쥐어질만큼 아담한 나전역이 있다. 모래시계 촬영장으로도 널리 알려져있고 정선 아리랑열차 개통 이후에 정차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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